남한과 일본은 30일 일본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9년 만에 해상 수색 및 구조 훈련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간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장관들은 인공지능과 우주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30일 일본 요코스카에서 열린 안규백 국방장관과 코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회담에서 양국은 인도주의적 목적의 해상 수색 및 구조 훈련 재개를 합의했다. 이는 2017년 이후 9년 만의 일로, 2018년 일본의旭日旗 게양 논란 등으로 중단됐던 훈련이다.
국방부 공동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인력 및 부대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훈련 재개를 예로 들었다. 그들은 인공지능(AI)부터 우주까지의 협력을 통해 방위 관계를 "상호 유익하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회담에서 양국은 엄중한 안보 환경 속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양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재확인했다. 정기적인 장관 방문과 대화, 방위 당국 간 소통 강화를 합의했다. 안 장관은 코이즈미 방위를 한국 방문 초청했다.
이번 회담은 이달 초 나라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승한 것으로, 지난 23일 한국 공군 블랙이글스의 오키나와 경유 시 일본의 항공 자위대가 처음으로 연료 보급을 제공한 사례도 양국 교류를 상징한다. 안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24년 7월 신원식 전 장관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또한 안 장관은 요코스카에 정박한 USS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에서 패트릭 해니핀 미 7함대 사령관을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합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