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실종된 두 명의 작업자 수색이 5일째에 접어들었다. 일요일에 세 번째 사망자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구조대는 인접 타워 철거를 위해 일시 후퇴했다. 타워 철거 후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치울 계획이다.
지난 11월 6일 목요일, 한국동서발전 울산지사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면서 7명의 작업자가 갇혔다. 이 타워는 40년 사용 후 2021년에 가동이 중단된 60미터 높이의 구조물로, 철거 과정 중 사고가 발생했다.
첫째 날인 금요일에 두 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일요일 오전에 44세 피해자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피해자는 붕괴 직후 구조를 기다리다 금요일 아침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확인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으며,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잔해 아래 갇혀 있다. 이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2명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밤새 드론을 투입해 수색을 시도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월요일인 5일째에 접어들며, 붕괴된 타워를 둘러싼 두 개의 다른 보일러 타워 철거 준비 작업으로 인해 수색 인력이 일시적으로 현장을 떠났다. 이번 주 초 이 타워들이 철거되면, 중장비를 이용해 붕괴 잔해를 들어 올려 수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사고는 발전소 안전 관리와 노후 시설 철거 과정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