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 동계올림픽을 위한 한국 하우스가 개관했다. 한국스포츠올림픽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며, 한국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의 올림픽 가치와 문화를 강조했다.
밀라노의 역사적인 빌라 네키 캄피글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2026 동계올림픽 한국 하우스 개관식이 2월 6일 목요일 열렸다. 이곳은 이탈리아 국립신탁(FAI)이 소유한 박물관으로, 한국스포츠올림픽위원회(KSOC)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월 22일까지 운영한다.
개관식에는 KSOC 위원장 류승민, 체육부 장관 채휘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 및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IOC 집행위원회에 선출된 한국인 IOC 위원 김재열도 함께했다. 행사는 한복 패션쇼와 밀라노 기반 한국 합창단 공연으로 시작됐다.
류승민 위원장은 한복 차림으로 연설하며 "한국 하우스는 꿈이 만들어지는 곳이자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문화, 음식, K-팝, 스포츠가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강조하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휘영 장관은 "경쟁을 잠시 접고 스포츠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연결을 즐기길 바란다"며, 올림픽 가치인 우수성, 존중, 우정을 강조했다. 김재열은 IOC 위원장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이 올림픽 운동의 가치를 지켜온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국 하우스는 과거 KSOC 사무실로 시작해 지난 20년간 문화·관광 홍보와 스포츠 외교의 허브로 진화했다. 저택 내에서 공식 리셉션이 열리고, 야외 테니스 코트는 문화·관광 홍보 공간으로 개조됐다. 지하에는 한국 선수들을 위한 라운지가 마련됐다.
2월 17일 설날을 '코리아 데이'로 지정해 한국 전통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 하우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www.koreahouse2026.com 온라인 예약이나 현장 등록으로 개방된다.
이 공간은 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 방문객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