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BSP)은 지난 6월 22일 타클로반 시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학급 친구들을 보호하다 목숨을 잃은 15세 스카우트 대원 크리스 로렌즈 파비안 군에게 사후 최고 영예인 용기상을 수여했다.
10학년 학생이었던 파비안 군은 총격범의 교실 진입을 막기 위해 달려가 문을 잠그고 몸으로 막아섰다. 수상 사유서에는 그가 자신의 몸을 던져 교사와 동급생들을 보호함으로써 30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숨을 시간을 벌어주었다고 명시되었다. BSP 관계자들은 타클로반에 거주하는 파비안 군의 유가족을 방문해 메달과 증서를 전달했다. 관계자들은 그가 항상 용감하고 충성스러우며 남을 돕는 스카우트 정신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팜팡가 주 의회 또한 결의안 제10319호를 통해 파비안 군의 비범한 용기와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그를 ‘팜팡가의 자랑’으로 선포했다. 그의 부모는 원래 미날린의 바랑가이 루르드와 마발라캇 시의 바랑가이 다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