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은 미미한 성과를 거두는 데 그쳤으며, 이로 인해 양국 관계는 지도자 간의 개인적 유대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다.
정상회담 이후 분석가들과 전직 미 정부 관계자들은 구조적인 난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겨져 양국 관계가 양국 정상 간의 간헐적인 접촉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조지타운대학교 아시아 연구 학장이자 전 국가안보회의(NSC) 중국 담당 국장이었던 에반 메데이로스는 “이번 방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책을 직접 이끌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관계에 개인적, 정치적으로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사실상 대중국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은 통상 정상회담을 철저히 준비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럽고 파격적인 관리 스타일은 안정적인 관계를 위한 기반으로서 위태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