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케이드 카발리가 전날 펜웨이 파크에서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 사태 이후 수요일 언론 앞에 섰다. 이번 소동은 내셔널스가 레드삭스를 8-1로 이기던 경기 중 카발리가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그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발생했다. 카발리와 폴 토보니 내셔널스 야구 운영 사장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사건은 화요일 4회에 발생했다.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발리가 "앉아, 꼬마야!"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콘트레라스가 마운드로 다가갔고, 그가 투수를 향해 헬멧을 던지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일로 콘트레라스, 레드삭스의 채드 트레이시 임시 감독, 유틸리티 플레이어 네이트 이튼, 내셔널스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모두 퇴장당했다. 카발리는 수요일 아침 유감을 표했다. 그는 "상황이 어떻게 비춰졌는지에 대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분명히 그 뒤에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발언이 워싱턴 D.C.의 어린 흑인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토보니 사장은 구단 차원의 카발리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카발리가 평소 가족들과 경쟁적인 상황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해 왔으며, 이제는 그것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보니는 "그는 자신의 어휘에서 해당 표현을 없애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카발리는 해당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 13탈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