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콘트레라스, 내셔널스전 홈런 후 감정 복받쳐

월요일 밤 레드삭스의 윌슨 콘트레라스가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지난 수요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지진과 관련해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1루수인 콘트레라스는 1회말 펜웨이 파크에서 내셔널스의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421피트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배트를 던지고 동료들을 향해 "베네수엘라"라고 외쳤으며, 이후 벤치에서 코치진과 선수들의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콘트레라스는 2회초 심판 닉 렌츠의 삼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느린 화면 결과 그의 배트가 돌아간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해당 판정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콘트레라스는 조국을 도울 방법을 찾는 와중에 야구에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기에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레드삭스 로스터에는 4명의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가 더 포함되어 있다. 콘트레라스가 퇴장당한 후에는 안드루 모나스테리오가 1루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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