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싱가포르 기반 사모펀드의 국내 최대 렌터카 회사 롯데렌탈 인수를 경쟁 제한 우려로 차단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이미 국내 2위 렌터카 업체 SK렌터카를 소유하고 있어, 인수가 시장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이유다. 공정위는 단기 및 장기 렌터카 시장 모두에서 반경쟁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6일 싱가포르 기반 사모펀드 애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카레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의 롯데렌탈 지분 63.5% 인수를 금지했다. 공정위는 이 거래가 국내 1위와 2위 렌터카 회사를 동일한 사모펀드의 통제 아래 두어 시장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합병심사국장 이병건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결과를 발표하며,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상당한 위험이 있으며, 국내 렌터카 시장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포함해 합병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성명에 따르면, 단기 렌터카 시장(1년 미만)에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4년 말 기준 본토 29.3%, 제주 21.3%에 달하며, 나머지 경쟁자는 소규모 사업자들이다. 장기 렌터카 시장(1년 초과)에서는 지난 5년간 30%대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2024년 말 38.3%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공정위는 두 선도 기업 간 경쟁 제거가 렌터카 요금 인상 등 반경쟁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결정은 사모펀드 주도의 인수합병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강화해 재판매를 목적으로 공정 경쟁을 왜곡하는 행위를 강력히 경고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두 소스는 이 사실을 일관되게 보도하며, 2026년 1월 26일 서울과 세종에서 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