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홍콩 세븐스 럭비 토너먼트가 금요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가운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스튬을 차려입은 관람객들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처음 방문한 관람객들은 5만 석 규모의 경기장 시설에 감탄했으며, 작년에 불거졌던 식음료 부족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였다.
제50회 홍콩 세븐스 럭비 토너먼트가 카이탁 스포츠 파크 내 5만 석 규모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축제 분위기로 유명한 사우스 스탠드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일찍 경기장을 찾은 호주인 타라 맥클린톡(25)은 친구 7명과 함께 2004년 코미디 영화 '피구의 제왕(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 속 '에버리지 조(Average Joes)' 복장을 하고 홍콩을 처음 방문했다. 맥클린톡은 "이 경기장은 호주에 있는 그 어떤 경기장보다 훌륭하다"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최고의 시설"이라고 말했다.
인근에서는 짐 가하와 그의 친구 8명이 호주 남자 대표팀 주장인 조카 헨리 허치슨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정오 이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황색 폭우 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새로운 경기장에 찬사를 보냈으며, 3일간 이어질 럭비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 문제가 됐던 식음료 부족 사태도 해결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