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이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 추진이 '수사 목적의 낚시질'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며, 확보된 증거가 방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테르테 부통령과 남편의 67억 7천만 페소 규모 금융 기록을 근거로 제시했으며, 이는 청문회에서 공개된 문서 증거에 따른 것이다.
필리핀 마닐라 — 비콜 사로(Bicol Saro) 정당의 테리 리돈 하원의원은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측이 탄핵 청원을 '수사 목적의 낚시질'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리돈 의원은 두테르테 부통령과 남편 마나세스 카르피오의 67억 7천만 페소 규모 자산을 언급하며, "청문회에서 본 것은 단순히 작은 물고기가 아니라 고래와 같은 거대한 증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모두 탄핵 청문회 과정에서 제시된 문서 증거와 은행 기록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확화 청문회에서 밝혀진 수치에 따르면 총 은행 거래액은 67억 7천만 페소로, 유입액 44억 페소, 재산 및 부채 명세서에 기재되지 않은 유출액 15억 페소, 미신고 잔액 28억 페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리돈 의원은 정부 기관의 공식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금융 흐름 추적이 탄핵 조사가 단순한 탐색전이라는 방어 측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탄탄한 증거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테르테와 카르피오의 변호인단은 상원 탄핵 심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공개 세무 기록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16인 변호인단의 대변인 마이클 포아는 True FM을 통해 부통령 측은 해당 기록 공개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국세청은 세법 규정을 이유로 공개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