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사법위원회는 4월 22일 탄핵 청문회에서 국세청(BIR)이 제출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과 남편 마나세스 카르피오의 세금 기록이 담긴 봉인된 상자의 개봉을 연기했다. 21대 4의 표결로 위원들은 입법 조사를 위한 비공개 회의 외에는 세금 정보의 공개를 금지하는 국세법(National Internal Revenue Code)에 따른 법적 우려를 제기했다. 찰리토 마르틴 멘도사 국세청장이 봉인된 상자에 서명했으며, 해당 상자는 현재 위원회에 보관되어 있다.
4월 22일 수요일, 국세청(BIR)은 하원 사법위원회의 탄핵 청문회에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과 남편 마나세스 카르피오, 그리고 메트로 시티 차우 푸드 코퍼레이션(Metro City Chow Foods Corporation) 등 관련 기업들의 2007년부터 2025년까지의 소득세 신고서 및 부가가치세 납부 내역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입법 활동 지원을 위한 비공개 회의를 제외하고는 세금 정보의 불법 공개를 처벌하는 국세법 제270조를 근거로 봉인된 상자의 개봉을 연기했다.
지아 알론토 아디옹 하원의원은 은행 비밀보호법과 달리 탄핵 청문회에 대한 예외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르단 수안 하원의원은 이것이 민간인인 카르피오의 개인정보 보호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일라 데 리마 하원 수석 소수당 원내대표는 탄핵이라는 헌법적 의무가 일반 법령보다 우선한다고 반박했다.
21대 4의 표결 끝에 위원회는 논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찰리토 마르틴 멘도사 국세청장이 테이핑하고 서명한 상자에 대한 보관 권한은 유지했다. 멘도사 청장은 탄핵 재판소 역할을 하는 상원조차도 이를 개봉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고소인 측 변호인인 아만도 버질 리구탄은 자금세탁방지위원회(AMLC)가 보고한 67억 페소 규모의 수상한 은행 거래 내역과 두테르테 부통령의 재산신고서(SALN) 내용이 불일치한다는 기존 증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자신의 재산 한 푼 한 푼이 합법적이며 SALN에 완전히 신고되었고, 은행 계좌는 '기타' 항목에 기재되어 있다고 답했다. 그녀의 법률 대리인인 마이클 포아 변호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청문회는 본회의 회부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4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