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가 25와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현역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는 구단 기록 경신까지 단 8이닝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 압도적인 투구 내용에 상대 타자들은 극심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이슨 밀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파드리스 소속으로 두 번째 등판이었던 2025년 8월 5일 이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2006년 클레이 메러디스가 세운 파드리스 구단 기록인 33과 2/3이닝에 이어 구단 역사상 8번째로 긴 무실점 기록이다. 2025년 포스트시즌과 202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기록을 포함하면 밀러의 무실점 기록은 32와 1/3이닝으로 늘어난다. 그의 평균자책점 0.65는 파드리스 투수 데뷔 첫 26경기 기준 페르난도 로드니(2016년, 0.34)와 존 우레아(1981년, 0.52)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올 시즌 밀러는 15명의 타자를 상대해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특히 4월 1일부터 9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6개만을 허용했다. 그의 슬라이더는 무적에 가까운 위력을 자랑하며, 이번 기록 행진 기간 동안 슬라이더로 끝난 44타석에서 76.9%의 헛스윙률과 3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타자들은 밀러를 상대로 79타수 5안타, 타율 .063, 탈삼진율 약 60%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2025년 8월 9일 요시다 마사타카, 8월 18일 엘리엇 라모스, 8월 26일 조시 네일러, 9월 6일 워밍 베르나벨, 그리고 2026년 4월 1일 루이스 아라에즈뿐이다. 아라에즈는 밀러가 최근 상대한 50명의 타자 중 정규 시즌에서 안타를 기록한 유일한 타자다. 이번 무실점 행진이 시작된 이후 최소 75명의 타자를 상대한 365명의 투수 중 밀러는 피안타율(.063), 장타율(.063), 탈삼진율(59.6%), 헛스윙률(52.2%)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