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익수 조이 위머가 2026 MLB 시즌 첫 10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2002년 카를로스 델가도가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위머는 첫 아웃을 당하기 전까지 8타수 8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한 11번째 타석에서 마무리되었다.
조이 위머가 2026 시즌을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시작했다. 월요일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 앞서 이미 6타수 6안타 2볼넷을 기록 중이던 위머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추가하며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1회 내야 안타는 최초 아웃 판정이 번복되면서 출루로 연결되어 연속 10타석 무아웃 출루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후 위머는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땅볼로 물러나며 대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초반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일요일까지 3루타 1개와 홈런 2개를 포함한 강한 타구들을 생산해냈으며,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100마일을 넘겼고 하드 히트 비율은 83.3%에 달했다. 2020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출신인 27세의 위머는 그동안 여러 팀을 거쳐왔다.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파트타임으로 뛰었고, 2024년에는 브루어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치며 21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27경기에 나섰다. 그의 통산 성적은 타율 .205, 출루율 .279, 장타율 .359, OPS+ 74다. 비록 시즌 초반의 뜨거운 활약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내셔널스의 새로운 코칭 스태프가 이 외야수의 잠재력을 이끌어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