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도심에서 수천 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1주년을 기념하거나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다. 헌법재판소 앞과 국회 인근에서 양측 지지자들이 모여 구호를 외쳤다.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도심 헌법재판소 앞에는 약 1천 명이 모여 '내란 종식, 반역 청산' 등의 피켓을 들고 '대사회개혁'을 요구했다. 이들은 2024년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인한 파면 1주년을 맞아 집회를 열었다.
지난 2월 지방법원은 윤 전 대통령을 국회에 군을 투입한 내란 혐의로 무기징역에 처했다. 국회 인근에서는 수백 명이 윤 전 대통령의 과거 검사총장 경력을 들어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반면 윤 지지자들은 약 3천 명 규모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도심 일대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대한민국·미국·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파면을 '사기적'이라고 비난하고 석방을 요구했다. 한 젊은 시위자는 '사기적 파면 1년,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외쳤고, 다른 이들은 계엄령 선포를 '정당한' 조치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