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퉁충의 한 주거용 부지에 6건의 입찰이 접수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감돌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썬훙카이 부동산(Sun Hung Kai Properties), 케리 부동산(Kerry Properties), 시노 랜드(Sino Land) 등 주요 개발업체들이 참여했다. 14,152제곱미터 규모의 이 부지에는 약 99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홍콩 개발국은 5월 15일 퉁충 부지에 대한 입찰을 접수했다. 컨설팅 업체 CBRE는 이 부지의 가치를 9억 6천만 홍콩달러로 평가했으나, 감정평가사 빈센트 청은 15억 홍콩달러로 추정했다.
CBRE 홍콩의 에디 추이는 해당 부지가 해안가에 위치하고 향후 개통될 퉁충 동부 MTR 역과 가깝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센추리 링크(Century Link)와 같은 인근 프로젝트가 가격 책정의 기준이 된다고 언급했다.
해당 지역은 여전히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추가적인 가치 상승은 인프라 완성 여부에 달려 있다. CBRE는 2025년 초 썬훙카이 부동산에 6억 2백만 홍콩달러에 매각된 인근 부지와 비교했을 때 완만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측통들은 강력한 입찰 관심에도 불구하고 금리, 건설 비용, 지정학적 요인에 대한 민감함이 여전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