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공격이 이어지자 국내 비인명 보험사들의 전쟁 위험 보호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으로 선박을 공격하면서 보험사들의 재보험 계약이 충분한지 확인 중이다. 주요 보험사들은 대부분 전쟁 위험 조항이 포함된 재보험을 확보했다고 한다.
금융감독원(FSS)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이후 이란이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국내 비인명 보험사들의 해상 보험 전쟁 위험 재보험을 검토하고 있다. 이 협력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며, 대형 유조선 항로가 이란 영해 내에 위치해 있다.
FSS는 최근 삼성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주요 국내 비인명 보험사들에 재보험 계약이 전쟁 관련 위험을 포함하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FSS 관계자는 “대부분의 한국 보험사들이 전쟁 위험 조항을 포함한 재보험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반 해상 재보험 계약은 무장 충돌로 인한 손실에 대한 완전 보상을 제외한다.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 보험사들은 훨씬 비싼 별도의 전쟁 관련 손상 재보험을 구매해야 한다. 재보험은 보험사들이 대규모 청구로부터 재정적 노출을 줄이기 위한 메커니즘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약 20척의 한국 선박이 해당 지역을 항해 중이다. 전형적인 해상 보험 정책에는 전쟁 관련 위험을 다루는 추가 조항이 포함되지만, 실제 군사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 보험사들은 선주들에게 72시간 통지로 전문 전쟁 위험 정책으로 전환을 요구할 수 있으며, 갱신하지 않으면 전쟁 피해 보상에서 제외된다.
만약 보험사들이 재보험사로부터 적절한 전쟁 위험 지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건 발생 시 재정적 노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대형 원유 운반선(VLCC)은 보통 1000억~2000억 원(약 6800만 달러) 가치로, 공격 시 그 이상의 보상 책임을 질 수 있다.
이란의 지속적인 중동 선박 및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