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산체스가 월요일 저녁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뉴욕 양키스의 9-5 역전승을 견인했다.
29세 포수인 산체스는 8회 션 뉴컴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안타는 초반 열세와 양키스의 실책 2개를 극복하며 경기 후반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산체스는 공을 쫓아갈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베이스를 돌기 시작하면서 모든 감정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흙먼지 날리는 야구장에서 뛰며 이런 순간을 꿈꿨으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애런 분 감독은 올겨울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양키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여러 구단을 거쳐온 산체스의 여정을 높이 평가했다. 팀 동료 맥스 프리드 역시 산체스의 탄탄한 수비와 질 좋은 타석 내용을 언급하며 그가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는 순간이었다고 축하했다.
이번 승리는 9회에 뜬공을 놓치는 등 다소 어수선한 수비 속에서 거둔 결과였다. 분 감독은 이를 두고 투지 넘치는 노력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8월 3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더 깔끔한 수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