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청 범죄수사탐지국(CIDG)은 지난 5월 14일 로널드 '바토' 델라 로사 상원의원의 상원 탈출 사건과 관련해 로빈 파딜라 상원의원 등 6명을 사법방해 혐의로 법무부에 고발했다.
로버트 알렉산더 모리코 2세 CIDG 국장은 파딜라 의원이 탈출 과정에서 '필수적인 협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5월 14일의 탈출이 파딜라 의원이 주장한 단순한 동승이 아닌 조직적인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고발 사실은 5월 28일 헬렌 델라 크루즈 CIDG 공보실장에 의해 확인되었다. 호세 멜렌시오 나르타테즈 주니어 경찰청장은 운전자, 경호원, 예비 차량 소유주들의 신원이 모두 파악되었다고 전했다.
모리코 국장은 예비 차량으로 사용된 픽업트럭이 파딜라 의원 친척의 명의로 등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CIDG는 이번 탈출 사건이 몇 시간 전 상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법무부는 앨런 피터 카예타노 상원의장의 책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