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조던 워커가 일요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할 당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챌린지를 통해 삼진 판정을 번복한 뒤 다음 투구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장면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CACTI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에서 열린 3회초 경기 중에 나왔다.
3회, 워커는 휴스턴의 우완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선두 타자로 나섰다. 주심 제임스 진은 삼진 아웃을 선언했으나 워커가 이에 대해 챌린지를 요청했다. 전광판을 통한 판독 결과 해당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걸친 것으로 확인되어 워커에게 다시 타석에 설 기회가 주어졌다. 이어진 3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워커는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워커의 이번 그레이프프루트 리그 첫 홈런이었으며 카디널스가 신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워커는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 1볼넷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올리버 마몰 카디널스 감독은 그의 스윙에 대해 “그에게는 큰 스윙이었다. 삼진 아웃 위기에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 정말 좋은 스윙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마몰은 워커의 최근 경기력이 더 나은 수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커는 이번 시범경기 내내 부진을 겪으며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 내 카디널스 타격 연구소에서 스윙을 교정해 왔다. 최근 그는 심리적인 변화를 겪었다며 “나에게는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 가장 좋은 것은 그냥 공을 치는 것이다. 오늘 스스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단 휘둘러보자’라고 말했는데,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이 너무 많지 않게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