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북한 군인들의 유가족을 위해 평양에 새 주택을 건설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개장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는 북한의 해외 군사 작전 참여를 정당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북한의 관영 매체 한국중앙통신(KCNA)은 2026년 2월 16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북한 군인들의 유가족을 위한 평양의 새 거리인 새별거리(Saeppyol Street)가 개장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월 15일(일요일) 딸 주애와 고위 당국자들을 동반해 개장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 거리는 우리 조국이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하며 가장 신성한 것을 지킨 우수한 아들들의 소중한 삶이 영원히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열렬한 염원 덕분에 건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별거리를 "우리 세대의 영예이자 평양과 국가의 자랑"으로 묘사하며, "전사한 군인들의 유가족과 다른 전투원들, 그리고 해외 군사 작전에 파견된 공병 연대의 전투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과 정부는 이 가족들이 국가의 우대와 사회 전체의 사랑스러운 보살핌을 받으며 자랑스럽고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 후 리본 커팅을 하고 일부 가족 가정을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작년 8월 김 위원장은 이 거리 건설 계획을 밝히며, 파견된 군인들에 대한 기념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는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를 정당화하고 국내 지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보고서에는 건설된 주택 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