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승전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타스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서 북한 병사들이 붉은광장을 행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의 신호로 보인다.
북한 병사들은 북한 국기와 러시아 승전기념일 배너를 들고 대열을 맞춰 행진했다. 북한 주러시아 대사 신홍철과 다른 관리들은 광장에서 그들을 박수로 환영했다.
타스 통신은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략적 파트너십 조약을 체결한 후 약 1만 5천 명의 전투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81번째 승전기념일을 맞아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두 나라가 공유하는 독립, 존엄, 평화, 번영의 역사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