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 축하 인사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간 강력한 유대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푸틴에게 보낸 답장에서 피평양은 항상 모스크바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5차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에서 재선임된 지 이틀 만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4일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에서 '무거운 임무를 다시 맡은 데 대한 따뜻하고 진심 어린 축하를 먼저 보내준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이의 확고한 관계와 신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과 러시아 간의 지속성과 미래 지향성을 보장하고 양국 인민의 발전과 복지를 강력히 촉진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그는 '평양은 항상 모스크바와 함께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선택이자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이번 주 초 김 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래 군사 협력을 심화해 왔으며,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과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 한편, 베트남 룽꽁 대통령과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도 김 위원장 재선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룽꽝 대통령은 양국 관계 심화를 희망했으며, 루카셴코 대통령은 '다양한 수준에서 정치·경제 관계를 적극 확대'할 관심을 표명했다. 북한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김 위원장 초청으로 25~26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언론도 이를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의 3연임으로, 2016년 국가 최고 정책지도기구 창설 이래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