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9차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총비서로 재선출됐다. 이는 핵 억제력 강화와 국가 번영을 위한 결정으로 평가되며,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이를 축하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대회는 5개년 정책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의 노동당은 2026년 2월 22일(현지시간) 제9차 당 대회 4일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총비서로 재선출했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보도했다. KCNA는 "제9차 조선로동당 대표자회는 김정은 동지를 당의 총비서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당원, 인민, 군인들의 "불굴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는 지난 목요일 시작된 이래 첫 번째로, 2021년 제8차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당 규정에 따라 총비서를 선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경제, 국방, 외교 분야의 5개년 정책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KCNA에 따르면, 김정은의 지도 아래 핵 중심의 전쟁 억제력이 급속히 강화됐으며, 국가가 번영의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당 중앙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며, 의회 상임위원장 최룡해(76), 당 비서 박정천, 국방 자문 리병철 등 고위 인사들이 제외됐다. 이는 지도부의 세대 교체를 시사하며, 약 70명에 달하는 위원이 교체됐다. 반면, 국방 제조부장 조춘룡 등 신규 인사가 포함됐다. 또한, 남북 관계 담당 리선권과 김영철도 목록에서 빠져 서울에 대한 적대 정책 지속을 암시한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김정은에게 축전으로 재선출을 축하하며, "조선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을 "우호 사회주의 이웃"으로 규정하고, 최근 회담 합의를 이행해 관계를 새 장으로 열자고 제안했다.
한국 통일부 대변인 윤민호는 대회가 김정은의 지도력을 공고히 했으나 외부 메시지를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대회 말미에 새로운 정책 방향이 채택될 전망이며, 서울과 워싱턴의 대화 제안에 대한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