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평양에서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공식 환영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이번 2박 3일 방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양국은 우호 협력 조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공식 환영했다.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25일부터 이틀간 방문 중이며,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했다. 환영식에서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21발 포성이 울렸다. 김 위원장은 루카셴코 대통령을 '기쁘게' 맞아 '따뜻하게' 환영했다고 KCNA는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김일성광장의 호위병을 사열했다. 이후 루카셴코 대통령은 해방탑에 조화를 바치고, 소련군의 조선 해방 전투 희생을 기렸다. 그는 쿰수산태양궁전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묘를 참배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꽃다발을 놓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리 슐레이코 부총리와 외교·보건부·교육부·산업부 장관 등을 대동했다. 양국은 이번 방문 기간 우호 및 협력 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은 막심 리젠코프 외무장관을 인용해 농업·교육·보건 등을 포함한 협력 분야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으며, 당시 김 위원장이 이번 방북을 초대했다. 북한과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며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유엔 제재 속에서도 경제 협력을 모색 중이다. (Yonhap, KCNA, Be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