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60호 훈련기지에서 신형 전차를 동원한 합동 공격 훈련을 지도했다. 그의 딸 주애가 전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김 위원장은 이 전차를 '우월한' 무기로 평가하며 지상군에 광범위하게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수도방위성 혁명무력 인민군 평양 60호 훈련기지에서 보병과 전차 병력의 합동 공격 전술 훈련을 지도했다. 이 훈련에는 신형 주력전차의 능동방호체계 성능 검증을 위한 다양한 시험이 포함됐으며, 전차는 여러 방향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을 모두 요격해 '우월한 능동방호체계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전차를 '타격력과 기동성에서 세계적으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매우 우월한' 무기로 치켜세웠다. 그는 전차 개발 과정에서 생존성 향상에 특별 주의를 기울였으며, 사방위 탐지 및 대전차 유도미사일·드론을 고정밀으로 타격하는 이동식 자위방어물질이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야간 작전에서 비효율적이었던 우리 기갑부대가 전투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큰 변화'라며 '앞으로 우리 지상군은 이러한 우월한 전차로 광범위하게 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전 추세에 맞춰 전차 성능을 지속 개선하고 전군에 전쟁준비 완성을 촉구했다. 북한 국영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주애가 김 위원장과 군인들을 태운 전차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그녀의 최근 군사 행사 동행 후속이다. 훈련은 적 대장갑방어룜을 타격·급습·점령하기 위한 보병·전차 전술소대의 공격 능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드론·대전차미사일·후방 타격부대 등이 동원됐다. 이 훈련은 한미의 11일간 '프리덤 실드' 훈련 마지막 날에 이뤄졌다. 시연된 전차는 지난해 10월 군사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천마-20 주력전차로 보인다. 통일연구원 홍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훈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를 통해 배운 점, 특히 지상전에서 드론의 역할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