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실은 팀 빌딩 활동 중 익사한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 농구 선수 두 명의 사망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학교 측은 자체적인 독립 조사에 착수했으며, 다수의 기관 또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건은 6월 8일 아우로라주 디파쿨라오에서 발생했다. 당시 르네 클러트 바터보니(19)와 추쿠에메카 디바인 아딜리(21)는 해안가 근처에서 체력 훈련을 하던 중 거센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는 해당 사고를 확인하며 당시 훈련에 무게추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6월 11일, 클레어 카스트로 대통령실 언론 담당관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신속한 조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담당관은 “훈련 결과가 비극적으로 끝난 만큼 즉각적인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얍 아테네오대 총장은 이사회 지시에 따라 독립적인 진상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남자 농구팀 토마스 앤서니 “탭” 볼드윈 감독과 크리스토퍼 킴포 팀 매니저는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노동고용부는 볼드윈 감독을 소환해 노동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필리핀 경찰, 범죄수사탐지국(CIDG), 국가수사국(NBI) 및 기타 기관들은 소환장을 발부하고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아우로라주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아테네오대 교수진은 학교 측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사안을 직접 다룰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