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멜렌시오 나르타테즈 주니어 필리핀 경찰청장은 아테네오 데 마닐라 남자 농구팀 소속 르네 클레르트 바테르보니와와 디바인 아딜리가 익사한 사건과 관련해, 반가혹행위법(RA 11053)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르타테즈 청장은 목요일 캠프 크라메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필리핀 경찰 범죄수사탐지단(CIDG)이 진행 중인 조사가 약 80% 정도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형사 고발이 이루어질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수사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다. CIDG 국장 또한 같은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누가 어떤 혐의로 기소될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가혹행위 혐의를 검토 중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는 "반가혹행위법 위반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모리코 2세 CIDG 국장은 법률상 가혹행위의 정의에 '강제적인 체력 단련'과 '악천후 노출'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나르타테즈 청장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조사 중인 것이다. 가혹행위가 반드시 신체적 접촉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정서적인 측면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아테네오 선수들과 코치진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아우로라주 디파쿨라오에서 팀 훈련 중이던 선수들이 강한 해류에 휩쓸려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