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혐의를 받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 곤경에 처했다. MBC는 신규 여행 리얼리티 '나도 신난다' 촬영을 취소했으며, 소속사는 전 직원들의 금전 요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나래는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며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
2025년 12월 5일 서울에서, 코미디언 박나래(2006년 데뷔)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혐의를 받았다. 혐의에는 언어적 학대, 신체적 폭행, 공식 일정과 무관한 업무 강요가 포함된다. 전날(12월 4일) 제기된 이 의혹으로 MBC는 신규 여행 리얼리티 쇼 '나도 신난다'(I Am Excited Too) 촬영을 취소했다. 취소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혹과 관련된 추측이 나온다.
박나래의 소속사 Npark는 전 매니저들이 1년 3개월 근무 후 퇴사 보상금을 받은 뒤 작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수억 원을 추가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갑작스러운 퇴사, 근거 없는 주장, 금전 요구 증가, 언론 압력으로 큰 정신적 부담과 심리적 충격을 받고 있다"며 법적 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모든 혐의를 부정하지 않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2월 5일 경찰은 특별 신체 상해 및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고소로 수사를 시작했다. 박나래는 2019년 MBC 연예대상 대상,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여성 예능인상을 수상한 국민 MC로, MBC의 '나 혼자 산다'와 '전참시', tvN의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나 혼자 산다' 당일 방송과 '놀라운 토요일' 다음 날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12월 4일 박나래는 법무법인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건은 한국 연예계 직원 대우 문제를 재조명하며 MZ세대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는 지적된 관리 미비를 인정하나, "진실을 반영하지 않는 일방적 요구에는 더 이상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