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2월 24일 내각 회의에서 올해 동계 올림픽의 제한된 방송으로 인한 논란 속에, 현재 방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중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접근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성과를 칭찬하면서도 과거 이벤트에 비해 대중의 열기가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오는 6월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2026년 2월 24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선수들의 결의와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거 국제 이벤트에 비해 강한 대중의 흥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JTBC의 독점 방송으로 인한 올해 동계 올림픽의 제한된 국가적 커버리지 논란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JTBC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계약으로 2026년부터 2032년까지 4개의 여름·동계 올림픽 방송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재판매 협상이 결렬된 후 독점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시민 단체들은 제한된 방송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에서 6월에 열릴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 이벤트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더 광범위하게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TBC가 월드컵 방송권도 독점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는 향후 대회에 대한 개선 요구로 해석된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또한 국내 관광 인프라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유입 관광객의 약 80%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교통, 숙소, 쇼핑, 결제 등의 만성적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조치를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과도한 고객 유인이나 부당한 고가 등의 구시대적 관행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