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월 2일 서울에서 미 의회 한국연구그룹 의원 6명과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재확인했다. 그는 국방비 증액과 함께 미 부담을 줄이고 한반도 안보를 자력으로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국 비판 발언에 이은 움직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4월 2일 서울에서 미 의회 한국연구그룹 소속 6명 의원과 회동했다. 단체에는 에이미 베라(D-CA), 라이언 징키(R-MT), 마크 포칸(D-WI), 메리 게이 스캔런(D-PA), 질 토쿠다(D-HI), 패트릭 해리건(R-NC) 의원이 포함됐다.
리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 외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로 미국 부담을 줄이고 동북아 평화 안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방어는 우리 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1950-53년 한국전쟁 당시 미 지원에 감사하며 한반도 평화 지지를 요청했다.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한국이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리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워싱턴과 평양 간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에게 “평화메이커” 역할을 제안하고 서울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재확인했다.
양측은 한미동맹, 한반도·중동 현안 등을 논의했다. 리 대통령은 원자력·잠수함·조선 협력, 한국의 미 투자 패키지 지원을 촉구했다. 조지아 공장 이민 단속 사례를 들어 비자 제도 개선과 ‘파트너 위드 코리아 액트’(E-4 비자 1만5천개) 통과를 요구했다. 대통령 대변인 강유정은 양국 간 긴밀 소통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