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방부에서 최고군 지휘관들과 회의에서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OPCON)을 신속히 환수하고 선택징병제를 포함한 군 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북한의 DMZ 내 철조망 설치 등 '중대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군의 대비태세 강화를 촉구했다. 자주국방 강화와 한미동맹 유지를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최고군 지휘관 회의에서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신속히 추진하고 군 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주국방 역량이 필수"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북측 내 군사분계선(MDL)을 따라 철조망과 대전차 장애물을 설치하는 움직임 등을 이유로 '중대한' 안보 상황을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이러한 국경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군의 최우선 과제는 어떠한 도발이나 위협에도 대응할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 유지"라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합동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환수 조건으로는 한미 연합사령부 주도 능력, 첨단 타격·미사일 방어 역량 확보, 안정된 지역 안보환경 등이 있으며, 이달 초 실시된 '프리덤 실드' 훈련에서 평가됐다.
또 군의 미래전 준비를 위해 선택징병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는 18~21개월 의무 복무를 유지하되, 표준 복무와 기술 중심 전문 역할 선택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모집난 해소와 첨단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