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사령부(UNC) 부사령관 스콧 윈터 중장은 한미 간 비무장지대(DMZ) 통제 및 활용 변화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윈터 중장은 휴전협정을 '입증된 틀'로 규정하며, 이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떤 변화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UNC가 DMZ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스콧 윈터 중장은 26일 용앞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입증된 틀이 잘 작동하고 있다면, 이미 잘 작동하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어떤 일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DMZ 관리 및 긴장 완화 시스템의 무결성을 훼손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UNC는 현재 1950-53년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휴전협정의 남측 집행자로서 DMZ를 관리한다. UNC는 안전과 휴전협정 준수를 이유로 DMZ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는 법안에 반대해왔다. 윈터 중장은 남한 젊은 병사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이 지역을 "지구상 가장 위험한 지형 중 하나"로 표현했다.
윈터 중장은 글로벌 안보 환경의 상호연결성을 지적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로 예로 들었다. "UNC의 장점은 유사국가들이 그 틀 안에 포진해 있어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OPCON) 이전과 관련해선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자주의가 억지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출신인 윈터 중장은 지난주 가평에서 열린 영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 육군참모총장 회합을 언급하며, 코리안워 참전 공로를 기리는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을 "잊힌 전쟁"이 아닌 한국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전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