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DMZ 내 폐쇄된 3개 구간의 DMZ 평화길 재개방을 추진하며, 유엔사령부(UNC)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신뢰 회복 조치의 일환이다. 그러나 UNC의 반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년 1월 22일, 통일부는 DMZ 내 개성, 철원, 고성 지역의 3개 폐쇄 구간을 재개방하기 위해 UNC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간들은 2019년 개통된 DMZ 평화길의 일부로,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 지역을 따라 11개 코스가 조성되어 일반인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숲과 안보 시설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북한과의 긴장 고조로 국가 안보 이유로 이 3개 구간이 폐쇄되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DMZ 내 위치한 DMZ 평화길 3개 구간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인 21일, 통일부 장관 정동영이 고성의 폐쇄 구간을 방문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방문 중 "DMZ 내 폐쇄 구간을 재개방하여 평화길이 완전한 코스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신뢰를 선제적으로 회복하는 조치와 맞물린다"고 밝혔다.
올해 내 재개방은 지난달 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통일부의 정책 계획 일부다. 그러나 한국전쟁 휴전 협정의 남측 집행 기관인 미 주도 UNC의 반대가 예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휴전 협정은 군사적 성격이 강해 DMZ의 평화적 이용을 제한하지 않는다"며 UNC와의 협의를 통해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