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유엔군사령부(UNC)는 한반도 군사분계선(MDL)이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자신들의 권한 아래 있다고 밝히며, 한국군의 국경 규정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북한군의 국경 침범 증가로 인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한국 측 조치에 대한 것이다. UNC는 MDL 관련 군사 대화도 자신들의 주관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도의 유엔군사령부(UNC)는 28일 연합뉴스를 통해 "유엔사령부는 정전협정, MDL을 포함한 유지에 전념하며, 비무장지대(DMZ) 내 긴장 완화와 안정 촉진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지난주 MDL 표시를 우선으로 하되, 판별이 어려울 경우 한국군 지도와 UNC가 제시한 MDL 연결선을 종합 적용하도록 지시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UNC는 MDL이 1953년 7월 27일 한국 정전협정 지도 제1권에 명시된 대로 설립됐다고 상기시켰다. 비평가들은 이 조치가 남쪽으로 더 기울어진 선을 사용함으로써 북한군에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은 지난달 북한과의 군사 회담을 제안하며 MDL을 명확히 하자고 촉구했으나, UNC는 이러한 대화가 협정에 따라 사령부 주관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간 북한군의 MDL 침범이 급증한 가운데, UNC는 지난달 초 한국 여당 의원들의 DMZ 비군사 접근권 부여 법안에도 반대 의견을 냈다.
UNC는 1953년 이후 DMZ의 성공적인 관리자로서 안정 유지에 기여해 왔으며, 정전협정 제1조를 인용해 사령부장의 책임과 UNC 군사정전위원회의 접근 통제 권한을 강조했다. 이는 한반도 긴장 고조 시기 안정의 핵심 역할을 재확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