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과도한 노동조합 요구가 노조와 다른 노동자들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5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 위협을 배경으로 책임감 있는 접근을 촉구했다. AI 전환 시대에 공존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4월 30일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고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기업은 근로자를 경영의 소중한 파트너로 대우해야 하지만, 근로자와 노동조합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노동단체가 과도하거나 불공정한, 자기중심적 요구로 공분을 사면 노조 자체와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해가 된다"며 연대 의식을 촉구했다. 이 발언은 삼성전자 주요 노조가 사상 최고 매출에 비례한 높은 보너스를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 분석가들은 파업 시 영업손실이 최대 10조원(6억7360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전년 8조2200억원에서 47조2200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애플리케이션용 고급 메모리칩 수요 덕분이다.
"AI 전환이 노동·산업 부문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는 시기에 공존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모든 노동자와 국민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책임과 연대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내일 처음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언급하며 노동시장 격차 축소와 직장 안전 강화를 강조했다.
또 지난달 생산자물가 급등이 1~2개월 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축수산물 가격과 물류비 안정화 대책을 지시했다. 후속 브리핑에서 강유정 대변인은 교육·법무부에 학생 수학여행 안전사고 시 교사의 부당한 법적 책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