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원들이 경영진의 성의 부족을 이유로 임금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노동조합 산하 삼성전자 지부장 최승호는 성과급 상한 폐지를 놓고 합의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지난 화요일 재개된 지 3일 만의 결정이다.
서울=연합뉴스 27일 삼성전자 노조원들은 화요일 재개된 임금 협상을 금요일 중단했다. 삼성그룹노동조합(SGUU) 산하 삼성전자 지부장 최승호는 성명에서 "경영진의 성의 부족을 들어 협상을 파기하고 지역 노동위원회 중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성과급 상한선 폐지 문제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7% 임금 인상, 성과급 산정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해왔다.
노조 측은 웹사이트에 게시된 협상록에서 이번 중단이 "파국"은 아니라고 밝히며 재개를 암시했다. SGUU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NSEU) 등 3개 노조는 약 9만 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이들 노조는 93.1%의 찬성으로 5월 파업을 결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5월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