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13일 정부 중재에도 불구하고 임금 협상에 실패하면서 21일부터 파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는 15%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3.6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1분기에는 57.23조 원으로 급증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함께 15% 지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10%와 일회성 특별 보상을 제시했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협상 결렬 후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며 5만 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파업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이다.
정부는 적극적인 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어떤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고, 노동부 장관은 밤을 새워서라도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삼성전자가 신청한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마쳤으며 20일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반도체 생산 차질로 40조 원 이상의 경제 손실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