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조가 금요일부터 시작된 파업 중에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월요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노조의 첫 전면 파업으로, 임금 14%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6.2% 인상을 제안하며 대화 의지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의 바이오텍 부문 계열사인 이 회사의 노조원 4,000명 중 약 2,800명이 지난 금요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파업은 일요일 기준 3일째를 맞았으며, 노조는 기본급과 성과급 모두 14% 인상, 직원 1인당 3,000만 원(약 2만 389달러) 일시금, 연간 영업이익의 2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과 성과급 합산 6.2% 인상을 제안했으나, 지난 목요일 첫 협상이 결렬됐다. 첫 중재 회의에서 노조는 회사 협상위원 전원 교체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노동부 중재 요청에 응한 것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의로운 노력"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화요일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공정한 인사 관리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경영진이 인사와 경영 권한을 투명하게 행사해 직원들이 회사를 신뢰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노조는 성명에서 밝혔다.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 6,400억 원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1분기 매출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양측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월요일 재협상에 나선다. 회사 대표는 노조에 "비이성적인" 요구와 집단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