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은 8일 경영진과 다음 주 후속 임금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너스를 둘러싼 초기 협상이 결렬된 후 정부의 중재 요청을 수용한 결과다. 노조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후속 중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협상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면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임금 협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됐으나 3월 보너스 문제로 결렬됐다. 정부는 파업 권한이 생긴 후에도 대화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쟁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 우려를 키우고 있다. 파업 시 최대 3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57조 230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