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제독이 25일 새로운 해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하며, 유인과 무인 전투 능력을 결합해 해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자 강동길 제독은 2024년 말 계엄령 시도 연루 의혹으로 사임했다. 국방부 장관은 중동 위기 등을 언급하며 해상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25일 김경률 제독이 새로운 대한민국 해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안보 상황 속에서 해군과 해병대의 사명은 누구도 대한민국 해양 주권을 침해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해군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번영 및 안보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 역량 강화와 인공지능 기반 유인-무인 팀링(MUM-T) 전투 능력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MUM-T는 드론 등 무인 시스템을 유인 부대와 연계해 AI 주도 통합 지휘 체계로 운용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김 제독은 이전에 대한민국 함대 사령관을 지냈으며, 국회 심의 후 제독으로 진급했다. 전임 강동길 제독은 2024년 12월 3일 밤 계엄령 사령부 설치 지원 지시 의혹으로 국방부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이달 초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방장관 안규백은 중동 위기와 에너지 공급 차질을 예로 들어 “해상 안보는 국가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며 “확고한 해상 안보 태세를 구축해 5대양 6대주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자랑스럽게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승인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