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일부 공중방어 무기 중동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이는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한국에 배치된 THAAD 시스템 일부를 중동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정부는 자주국방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3월 1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USFK)의 일부 공중방어 무기 중동 이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한미군이 자체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공중방어 무기를 이전하는 데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나, 우리의 입장을 완전히 관철시킬 수 없는 현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이전이 북한에 대한 억제 전략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통령은 한국의 국방 예산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연간 국방비가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1.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기구의 객관적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5위권이며, 북한과의 격차는 핵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전투력에서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북한의 핵무기라는 특수 요인이 있지만, 재래식 전투력과 군사 능력 면에서는 우리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서 최근 관찰된 대형 수송기(C-5, C-17) 활동은 이 이전의 징후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가 이스라엘-이란 대치 심화로 인해 경북 성주에 배치된 THAAD 시스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성주 THAAD 기지에서 발사대 해체 작업이 목격됐다.
익명을 요구한 안보 전문가는 "재배치된 자산은 주한미군의 예비 능력으로, 작전 계획에 배정된 병력은 변함없다"며 이전이 북한 억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는 미군의 중동 상황 해결이 한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외부 지원이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하며, 자주국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