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김민석 총리가 2026년 3월 1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시기 여부는 열어두었다. 양측은 한미 무역 및 투자 문제도 논의했다.
남한의 김민석 총리는 2026년 3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열었다. 이 회담은 남한 국회가 전날 미국에 3,5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이행하는 특별법을 통과시킨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는 법안 지연에 불만을 표하며 관세 인상을 위협한 바 있다.
회담에서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김 총리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중국 방문 기간 중일 수 있고, 그 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김 총리에게 김정은이 미국과의 대화를 원하는지 물었으며, 2019년 판문점 회담 사진을 보여주며 과거 관계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가 한국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북한과의 접촉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트럼프는 보좌관들에게 한미북 관계 관련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최근 발언이 관계 정상화에 관심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목요일 부통령 JD 밴스와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와의 회의에서 섹션 301 무역 조사 문제를 논의했다. 그리어는 남한이 다른 국가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담은 트럼프의 중국 방문(3월 말~4월 초)과 맞물려 북한 대화 재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