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2026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김민선(26)이 여자 500m 속돌림 스케이팅에서 14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메달을 놓쳤다. 김민선은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리며 실망을 표했지만, 곧바로 2030년 4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적을 다짐했다.
밀란 속돌림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동계 올림픽 여자 500m 결승에서 김민선은 38.01초로 14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녀의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느린 기록이었다. 출발 100m 구간에서 10.61초를 기록하며 29명 중 21위에 그쳐 전체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김민선은 평창 2018 대회에서 16위, 베이징 2022 대회에서 7위를 기록하며 점차 성적을 향상시켜왔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렸으나, "정말 실망스럽다"며 눈물을 삼켰다. "올림픽 준비는 자신감이 100%여야 어렵지만, 스스로를 힘들게 한 부분이 있었다"고 자책하며, "다음 올림픽을 위해 바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펨케 코크가 올림픽 신기록 36.49초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김민선은 과거 코크를 이긴 경험이 있어 자신감을 보였다. "그 선수들이 나와 큰 차이가 아니었고, 이제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코크의 개선점을 배우고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베이징 이후 4년이 "선물" 같았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나 자신 탓"이라며, 가족과 소중한 시간도 보낼 계획이다. 그녀의 여정은 2030년 프라하-리히텐슈타인 올림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