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한국의 정재원 선수가 목요일 1500m 경기에서 14위를 기록하며 메인 이벤트 준비를 마무지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토요일 메달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밀란-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터 정재원 선수는 원래 남자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목요일 1500m 경기에 예비 선수로 기회가 주어지자, 매스스타트 훈련에 영향을 줄까 우려했지만 출전을 결정했다.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그는 30명 중 14위를 차지하며 1분 45초 80의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정재원은 기자들에게 "매스스타트 훈련 일정을 망칠까 걱정했지만, 경쟁적인 경기가 더 편안하게 느끼고 속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1500m 경기가 약 2년 전이었다며, "매스스타트 훈련으로 내측 레인만 써서 외측 레인이 어색했다. 오늘 기록은 나쁘지 않았고, 첫 경기라 긴장했지만 신경을 풀어내는 데 좋았다"고 덧붙였다.
매스스타트는 전통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숏트랙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벤트로, 모든 선수가 함께 출전하며 신체 접촉이 허용된다. 정재원은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히며, "코너링 기술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우위가 있다. 강점을 활용하고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던 스톨츠는 이미 500m와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따며 매스스타트에서 네 번째 메달을 노린다. 정재원은 "스톨츠가 마지막 랩에서 폭발적인 속도로 앞서갈 것 같지만, 따라붙으면 기회가 있다. 집중해야 한다"고 예측했다. 그는 2018 평창 올림픽 팀 추격 은메달, 2022 베이징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땄다. 목표는 "풀리엄 등극, 가능하면 최고 자리"다.
매스스타트 준결승은 토요일 오후 3시, 결승은 4시 4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