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 기준 한국의 공공부문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700조 원을 넘어섰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부채 규모는 1,738.6조 원에 달하며, 이는 GDP의 68%에 해당한다. 중앙정부 채권 증가와 비금융 공공기관의 정책 사업 확대가 주요 원인이다.
한국의 공공부문 부채, D3로 불리는 지표가 2024년 말 1,738.6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1,673.3조 원에서 증가한 수치로,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재정경제부는 이 부채가 GDP 대비 6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69.5%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부채 증가는 일반정부 부채(D2)의 상승과 비금융 공공기관의 채무 증가로 인한 것이다. D2는 2024년 1,270.8조 원으로, 2023년 1,217.3조 원 대비 늘어났다. D2의 GDP 비율은 49.7%로 전년 50.5%에서 줄었다. 재정경제부는 중앙정부 채권 발행 증가와 정책 사업 확대를 원인으로 꼽았다.
D3는 일반정부 부채와 비금융 공공기관의 채무를 포괄하며,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정부는 이러한 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비율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전망이다. 세종 정부청사에서 발표된 이 통계는 국가 재정 정책의 방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