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5년 수출액이 709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70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무역 흑자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정부는 경제의 탄력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2025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22.2% 급증해 1734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세웠다. 수입은 0.02% 감소한 6317억 달러로, 2017년 이후 최대 무역 흑자 780억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에도 1.7% 증가한 720억 달러, 선박 수출 24.9% 늘어난 3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7.9% 증가 163억 달러, 농수축산물 6% 증가 124억 달러, 화장품 11.8% 증가 114억 달러로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반영됐다. 반면 석유화학제품과 철강은 글로벌 과잉 공급으로 각각 11.4%, 9% 줄어 425억 달러, 303억 달러였다.
수출 지역은 다변화됐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로 3.8% 감소한 1229억 달러, 중국은 1.7% 줄어 1308억 달러였다. 반면 아세안은 반도체 주도로 7.4% 증가 1225억 달러, EU 3% 증가 701억 달러, CIS 18.6% 증가 1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 2.9% 증가 192억 달러, 중동 3.8% 증가 204억 달러, 라틴아메리카 6.9% 증가 310억 달러로 확대됐다.
12월 수출은 13.4% 증가한 696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무역 흑자는 122억 달러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성명에서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 성과는 우리 경제의 강한 탄력성과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무역보험 275조 원 공급과 제조업 AI 전환을 통해 7000억 달러 수출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