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의 전자 및 통신 부문 출하액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부문의 출하액은 340.5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제조업 및 광업 기업(10인 이상 근로자)의 전체 출하액은 2,090.2조 원(약 1.41조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7.7조 원, 즉 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자 및 통신 부문의 출하액은 340.5조 원을 기록하며 71.2조 원(26.4%) 급증했다. 이는 현재 통계 방식으로 집계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부문 내 부가가치는 169.4조 원으로, 2023년 대비 55.2조 원(48.4%) 상승해 2022년과 2021년에 이은 사상 세 번째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통계청은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한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자동차 부문 출하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전기차와 고급차 수요가 이를 뒷받침했다. 식품 산업도 편의식품과 K-푸드(예: 라면) 수출 증가로 2.5% 상승해 124.5조 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의 광업·제조업 기업 수는 7만 3,890개로 0.7% 늘었고, 고용 인원은 304만 명으로 6만 2,000명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AI 중심의 글로벌 수요가 한국 제조업의 회복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