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7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 차량과 중고차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 덕분에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정부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2025년 7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는 2024년 708억 달러에서 1.7% 증가한 수치로, 2023년 최고 기록인 709억 달러를 1.55% 상회했다. 이는 3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불리한 수출 환경을 겪었으나, 한국산 친환경 차량과 중고차 수요 증가로 성과를 냈다. 친환경 차량(전기·수소·하이브리드)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차 수출은 30% 급증해 14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중고차 수출은 브랜드 인지도와 원화 약세로 75.1% 폭증, 88억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10만 대로 3년 연속 400만 대를 초과했다. 국내 판매는 3.3% 증가한 168만 대(국산 136만 대, 수입 32만 대)로 집계됐으며, 친환경 차 판매는 25% 상승한 81만 3천 대로 전체 판매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