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월 수출이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로 전년 대비 33.9% 증가해 65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사상 최고치이며, 무역 흑자는 87억 4천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
2026년 1월 한국의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를 위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658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33.9% 급증했다. 이는 1월 사상 최고치로, 2025년 연간 수출 7,097억 달러의 강세를 이어가는 성과다. 반도체 수출은 205억 4천만 달러로 102.7% 증가했으며,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자동차 수출은 근무일수 증가와 친환경 차량 판매 호조로 6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1.7% 늘었다.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미뤄져 근무일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무선 통신 기기(모바일폰 포함)는 20억 3천만 달러로 66.9%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컴퓨터 수출은 15억 5천만 달러로 89.2% 급증해 4개월째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35억 2천만 달러(8.5% 증가), 바이오헬스 제품은 13억 5천만 달러(18.3% 증가)로 확대됐다. 농수산물과 화장품 수출도 각각 19.3%, 36.4% 증가해 10억 2천만 달러, 10억 3천만 달러로 1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반도체·기계·철강 수요로 135억 1천만 달러(46.7% 증가), 미국은 120억 2천만 달러(29.5% 증가)로 반도체 덕분에 성장했으나 자동차(-13%)와 기계(-34%)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하락했다. 아세안은 121억 1천만 달러(40.7% 증가), EU는 53억 9천만 달러(6.9% 증가)였다.
산업부 장관 김정관은 성명에서 "올해 수출이 탄탄한 출발을 보였으며, 1월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71억 달러(11.7% 증가)로 무역 흑자 87억 4천만 달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