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정의 자녀 사교육비 지출이 지난 10년간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정부 데이터가 밝혔습니다. 2024년 사교육비는 29.2조 원에 달하며, 이는 2014년 대비 60.1% 증가한 수치입니다. 쌍둥이 소득 가구 증가와 대학 입시 정책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한국 가정의 자녀 사교육 지출이 지난 10년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산하 한국통계정보서비스(KOSIS)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29.2조 원(약 202억 달러)으로, 2014년 대비 60.1% 상승했습니다. 이는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입니다.
사교육비 상승 요인으로는 학원(하교) 비용 증가와 가계 소득 향상이 꼽히며, 쌍둥이 소득 가구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가구들은 부모의 근무 시간 동안 자녀를 집에 혼자 두지 않고 학원에 맡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급별 지출 증가율을 보면,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가장 두드러지게 2014년 7.6조 원에서 2024년 13.2조 원으로 74.1% 증가했습니다. 중학생은 40.7% 상승해 7.8조 원, 고등학생은 60.5% 늘어 8.1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미혼 자녀 2명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61만 1천 원으로, 전체 지출의 12.6%를 차지하며 식비 다음으로 큽니다. KOSIS는 2019년부터 추적한 결과, 사교육비 비중이 11.5%에서 2024년 12.8%로, 2025년 1분기 13%, 2분기 1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입시 정책의 잦은 변화와 그로 인한 불확실성이 부모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교육 불평등 심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